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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한반도의 척추를 되살리다

by 별빛청하 2024. 7. 30.

 

원혼을 달래는 무당 이화림

 

1. 쇠말뚝을 발견하다.

 

상덕은 산에 올라 곡괭이 질을 다시 시작한다. 보국사에서 이름들이 새겨져 있는 특별해 보이는 도구들을 가지고 와서 곡괭이질을 하던 중 첩장을 발견했던 자리에서 무언가를 찾는다. 

 

한편 봉길의 병실에서는 돼지고기 수육과 시루떡은 놓고는 도깨비 놀이를 하고 있다. 

 

" 웜매 아지매들, 겁나게 오랜만이 요잉 모주다 오셨지라?"
"내 방금 왔다, 추수도 끝나고, 날씨도 쌀쌀해지는데 어째 다들 괘안나?"
"아이고, 다들 이렇게 모였는디, 어서(어디서) 뭐, 부침이라도 바쳐갖고 와야 되것네"
"걱정을 마~라, 내 안그래도 수수떡하고 돼지고기 한금 삶아왔다"
"어디서 맛난 냄시가 솔찬히 풍겨 분다 했는디 넉넉하게 갖고 왔지라잉?"
"엄청 갖고 왔슈 서이 먹어도 남아불것네"
"그라면, 저짝 너머 사는 장서방하고 제천 댁도 함 불러야 되겄는디?"
"뭐하러 바쁜 사람 불러쌌노? 그냥 우리 끼리 조용히 맛있게 먹"

"그래 우리끼리 먹자고 은어 좀 잡아 왔는가?"

 

2. 도깨비 놀이

 

도깨비 놀이를 시작하지 거기에 끼어드는 빙의되어 있는 봉길 

주인님이라고 오니를 부르는 봉길은 아무래도 도깨비에 홀린 모양이다 빙의된 것이라고 하기엔 빙의되는 순간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화림은 꼭 다른 존재를 대하듯 말한다. 

 

"빨리 말해 xx놈아"
"나의 주인님, 만 명을 베어 신이 된 분이다"
"그 주인님 지금 어디 계시는데?"
"삼팔삼사일칠일팔삼일팔구, 그곳을 지키고 계신 장군님이시지"

"니들 다 죽어"

 

화림은 도깨비 놀이를 끝내고 화림의 자매인 광심은 화림에게 이 일을 하지 않을 것을 강요한다.

"일본 귀신이다. 아무 관련 없어도 그냥 죽인다. 그냥 근처만 가도 죽인다고 니 일전에 일본서 못 봤나?"

(귀신도 이게 나라를 타나 본데 우리나라 귀신은 양반인가. 뭔가 좀 더 잔인한 느낌이다)

하지만 광심의 말을 알지만 봉길이는 어쩌냐는 화림의 말에도 사형제들이 심난해한다. 

 

한편 상덕은 장의사 영근의 사무실 앞에서 토악질을 한다. 

그러게 거기를 왜 갔냐며 따지는 영근에게 상덕은 설명해 준다. 

 

3.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는 말의 의미

" 그 박지용 그 양반이 죽기 전에 그러더라고..'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아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우리 풍수에서는 조선 땅의 형상이 호랭 거든. 대륙을 움켜 잡고 있는 범"
"근데?"
"그 비석 뒤에 새겨져 있던 그 숫자들 위도하고 경도 거 어디겠어? 맞아 거기야.. 정확하게 범의 허리. 그 화리머이가 말했던 그 여우 음양사 그 여우새끼가! 거기에다가 콱 대빵만 한 쇠침을 박았다는 거지"
"그럼 그 위에 미국 박 씨 집안 묘는 뭔데요?"
"저기 저 비장한 사람들(철혈단) 이 계속 그런 걸 찾아 뽑고 다니니까 그 당시 고관대작 묘를 그 위에 그냥 덮어버린 거야. 아예 접근도 하지 못하게"

 

상덕은 이 모든 걸 설명하고 화림에게 함께 이 사건을 해결하자고 권유한다. 

" 이건 땅이야 땅! 앞으로 태어날 손주 놈이 밟고 살아가야 할 땅이라고! 그러니 자네나, 나나, 우리가, 모두가! 그리고 다음 어느 누군가! "

 

상덕의 이야기를 들은 화림은 깊이 고민하고 갑자기 봉길이 몸이 발짝을 일으키고 의료진들이 와서 치료를 하고는 상처 난 자리를 보게 된다. 

오니가 몸에 새긴 문신인 축경은 절묘히 피해 간 것

 

그리고 이들 모두 오니를 피해 쇠침을 뽑기 위해 다시 그 묏자리로 향한다. 

차 트렁크에는 오니가 좋아하는 은어를 가득 담은 가방을 싣고 모두 온몸에 축경을 적고는 은어로 오니가 나올 수 있게 유도한 뒤 축시가 되길 기다린다. 

 

이들의 계획은 오니를 화림이 있는 곳으로 불러내고 그사이 영근과 상덕이 쇠침을 발굴해 말피에 담그는 것!

 

그리고 한편 병실에서는 관심과 자혜가 봉길을 지키고 있다. 일이 틀어지면 위험할 봉길을 염두한 것 병실에 부적을 붙이고 봉길의 몸에 글을 적어 결계를 친다. 

 

4. 오니를 은어로 속이다.

 

한편 밤이 어둑해지고 오니가 나와 은어를 따라오기 시작하고 화림은 주목나무로 뛰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또한 산의 화신인척 오니와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그사이 상덕과 영근은 쇠침을 열심히 삽질해 가며 찾아보지만 여전히 쇠침은 나타나지 않고, 화림은 인간인 것을 들켜 도망간다. 

위기에 쳐한 순간 할마니 신이 나타나 막아준 사이 화림은 묘지로 뛰어간다. 

하지만 쇠침을 찾지 못한 상황 영근은 화림에게 상황을 설명하는데 그 순간 도깨비불이 자신의 자리로 향하고 다들 급하게 성덕에게 가지만 이미 성덕은 도깨비 불과 마주하고 있다. 

 

그 순간 성덕은 깊이 생각한다. 

 

5. 오니를 소멸시키는 방법

" 그래 너는 불타는 쇠다"

 

그리고 그사이 화림과 영근이 오니에게 붙잡히고 눈이 마주치자 환영이 보이기 시작한다.

 

일본 장수의 시체에 음양사들이 주문을 걸고 제단 위에 장수의 머리가 놓이자 머리가 잘린 몸통에 거대한 칼을 쑤셔 넣는다 그리고 머리와 몸을 잊자 장수가 눈을 뜨고 관에 철쇠줄을 돌돌 감아 땅에 관을 세로로 박아 넣는다.

 

환상이 지나가고 

상덕은 깨 닫는다, 

 

"젖은 나무는, 쇠보다 질기다"

 

 

곡괭이의 나무대에 피를 입혀 젖은 나무를 만들어 오니를 때린다. 

그렇게 오니를 소멸시키고 

이때 봉길도 빙의에서 풀려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