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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경험많은 인턴과 열정많은 CEO 영화 인턴

by 별빛청하 2024. 10. 6.

 

 

경험 많은 인턴과 열정 많은 CEO 영화 인턴

 

1. 인턴은 어떤 영화 일까?

인턴의 장르는 코미디 오피스 물이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작품으로 앤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의 주연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다가 앤해서웨이 영화가 생각나버렸다) 악마는 프라다에서는 비서로 열심히 일하더니 드디어 자신의 회사를 갖게 된 앤해서웨이:) 개봉일은 2015년 9월 25일이다. 생각보다 오래 안된 영화다 ( 거즌 10년 ) 뭔가 2010년 전에 영화 같은 느낌이었는데 로버트 드 니로 때문에 그랬던 걸까 영화의 분위기가 잔잔해서 그랬던 걸까? 이 영화는 300만 관객을 넘기고 흥행에 성공한다 그리고 현재 쿠팡플레이 애플티브이 시리즈 웨이브 등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잔잔하고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는 인턴은 12세 관람가이다. 

 

2. 앤해서웨이가 그리는 CEO

뉴욕에 있는 인터넷 업체!! 창업 1년 만에 직원을 몇백 명씩 거느리는 성공 신화를 써낸 줄스 이곳에선 TPO에 맞는 패션과 업무를 하며 시간을 헛으로 보내고 싶지 않아 사무실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체력관리에 힘쓴다. 야근하는 동료들을 신경 쓰고 박스를 포장하는 등 허드렛일까지 다하는 30대 열정적인 CEO다.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시대의 비즈니스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줄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따라 줄스의 회사도 모두가 바쁘고 모두가 정신없이 흘러간다. 성과 내는 '주'의 업무만 하는 사람들이 있고 서로를 보듬어 주고 받쳐주는 서브의 역할을 하는 직원들이 없는 느낌의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직원의 권유와 회사의 이익을 위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3. 로버트 드니로의 벤이 그리는 인턴

벤은 줄스의 회사와는 상반되는 과거 전화번호를 수집하여 출판하는 회사에 다녔다. 그는 덱스원이라는 회사에 재직하던 중 정년퇴직 했고 아내가 죽고 나자 마일리지로 여행을 즐기는 여유로운 70세 노년을 보내고 있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정년퇴임 이후의 모습이 아닐까?)하지만 자신의 쓰임을 회사에서 얻던 시대의 사람이던 벤은 여유롭지만 어딘가 비어 있는 느낌을 받고 다시 한번 성취감을 얻고 자존감을 높이고 싶어 줄스의 회사에 지원하게 된다. 

그리고 벤은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합격한다. 벤은 줄스의 개인 비서로 배정받게 되지만 줄스는 벤이 나이 들어 오래된 방식을 사용하는 모습에서 신뢰를 갖지 못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벤은 연륜이 묻어난 조언들을 해주며 점차 동료들과 가까워져 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줄스 또한 그의 처세술과 조언에서 신뢰를 갖게 되고 술을 마시고 몰래 운전하는 드라이버의 사건을 유연하지만 단호하게 대처하며 줄스의 개인 운전기사까지 맡게 된다.

그리고 회사 동료들의 연애 상담을 해주던 벤은 자연스럽게 사내 마사지 복지 혜택을 받던 중 마사지사 피오나와도 데이트 상대로 발전해 나간다. 

 

4. 줄스의 고민

줄스의 회사는 1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백여 명의 직원을 거느릴 만큼 빠른 성장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이면에는 많은 것들이 정리되지 않은 복잡한 채로 남아 있다. 모두가 과부하에 걸리기 시작한 것(우리 회사 같구먼) 줄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경영인을 스카우트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한다. 하지만 모든 사소한 것부터 신경 쓰던 줄스는 마땅한 상대를 찾기가 힘들고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지 못한다. 

하지만 줄스는 회사 경영에 조금씩 시간을 떼고 가족들을 위해 현실과 타협하며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욕심의 다른 면은 열정이다) 

그리고 어느 날 벤은 줄스의 요청으로 부쩍 친해진 페이지를 픽업하던 중, 벤은 매트가 다른 학부모와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목격한다. 그리고 벤은 이 사실을 줄스에게 전달하지 고민하지만 사실 줄스는 매트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걸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던 상황이었고 이런 일 때문에 가정을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해 경영전문인 도입을 적극 추천한 것이었다. 

줄스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결단을 내리고 샌프란 시스코에서 만난 CEO를 고용하려고 한다. 줄스는 이 사실을 벤과 남편에게 말한다. 

하지만 남편은 줄스에게 그동안 바람피운 사실을 솔직하게 말하며 자신또한 다시 잘해보겠다 말하며 줄스에게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줄스는 CEO 영입을 취소하고 그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벤을 찾는다. 하지만 벤은 고용이 중단된 상태였고 그런 벤을 찾아 가 줄스는 좋은 소식이 있다며 말해주고는 둘이 함께 태극권을 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5. 인턴의 평가

벤을 보면 많은 생가들이 들었다. 우리는 사회에서의 위치를 자신의 위치라고 착각하고는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정년퇴임을 겪은 후 자신이 필요 없는 사람으로 느껴져 우울증을 경험하고는 한다. 사회가 점점 고령화가 돼 가며 많은 사람들이 생이 길어지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줄스의 회사처럼 빠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옆을 보지 못한 채로 앞만 보며 달려가야 하는 상황이 당연하게 여겨지며 자신을 돌보지 못해 성취는 높으나 내부가 조금씩 무너지는 일들을 많이 겪고는 한다. 

사회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누군가 무엇을 해야 하지만, 조금은 천천히 서로를 돌아보고 다독일 벤처럼 다독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모든 나이대의 사람들이 나이로 서로를 구분하고 편견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부족함들을 채워주며 어우러지는 사회가 되길 바라본다.